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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니컬 라이터란? (Technical Writer)SE General 2021. 3. 28. 17:07반응형
헤드헌터를 통해 들어온 토스의 데이터 엔지니어 직무를 살펴보던 중 토스페이먼츠가 'Technical Writer'를 채용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동시에 과거 Facebook 출신의 회사 동료의 "페이스북 문서의 90% 정도를 천재적인(?) Technical Writer 한 명이 작성하였다"(진위는 생략...)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이 기회에 테크니컬 라이터의 Job Description 및 국내외 동향을 살펴보고, 그러한 역량을 어떻게 기를 수 있는지(또는 교육 코스는 어떤지) 살펴보고자 작성하였습니다:
- 테크니컬 라이터란?
- 국내외 해당 직무에 대한 시장
- 어떻게 역량을 기를 수 있을까?
테크니컬 라이터란?
테크니컬 라이터란 전문적인 정보 커뮤니케이터로, 다자간 정보를 가장 잘 전달하고 이해시킬 수 있는 어떤 형태로든 정보를 전달하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1]. 테크니컬 라이터는 다양한 전달 매체를 통해 정보를 생성하고 리서치합니다. 그러한 정보의 예로는 온라인 도움말, 매뉴얼, 논문, 디자인 명세, 프로젝트 계획 그리고 소프트웨어 테스트 계획 등에 해당됩니다.
e-learning 시장이 커져감에 따라, 테크니컬 라이터는 온라인 트레이닝 자료를 생성하는 부분에 깊게 관여해왔습니다.
테크니컬 라이팅은 복잡성을 단순화하는 것으로 정의됩니다. 그러한 간결하고 단순한 정의는 거의 모든 인류 발전사에 존재하는 모든 스킬과 특성을 포함합니다. 테크니컬 커뮤니케이션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테크니컬 라이팅은 복잡한 정보를 특정 작업이나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필요로 하는 누군가에 커뮤니케이팅하는 것을 말합니다.
- Society for Technical Communication(STC)위의 정의를 볼 때, 테크니컬 라이터는 'IT기술'에 한정적인 용어가 아니며, 기술 전반을 커뮤니케이팅하는 역할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1차 세계대전에 처음 사용되었다는 역사를 볼 때도 그러합니다 [1]).
그러므로, 아래에서는 테크니컬 라이터를 IT 테크니컬 라이터에 한정하여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내외 해당 직무에 대한 시장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의 자료를 살펴보면, 2019-2029 성장율이 7%로 평균보다 높은 성장율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해외의 Glassdoor를 살펴보아도, Technical Writer 직무로 다수의 채용공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IT 한정이 아님).
국내의 경우 테크니컬 라이터를 채용하는 공고를 드문드문 찾아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은 기업 내부에서의 커뮤니케이션보다는 외부고객을 대상으로 한 커뮤니케이션을 주목적으로 채용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JD에서 내부고객(동료)을 대상으로 Writing 가이딩을 하는 부분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어떻게 역량을 기를 수 있을까?
먼저 다양한 JD들을 추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간결하고 일관성 있고 명확한 기술문서의 작성 및 가이드
- 용어 및 문서의 관리
IT 관련 테크니컬 라이터 시장에서는 주로 텍스트 형태의 정보 커뮤니케이션을 중점적으로 구인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크게 일반적인 글쓰기라는 부분과 기술이라는 주제를 다룬다는 측면을 고려하여 JD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글이 제공하는 tech writing 코스[3]의 일부를 살펴보면, 위 2가지를 구체적으로 어떤 항목으로 확인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 일관된 용어(terminology)를 사용하기
- 불분명한 대명사를 인지하고 명확하게 표현하기
- 최소 3가지 이상의 전략을 사용해 문장을 명료하고 흥미롭게 만들기
- 최소 4가지 이상의 방법을 통해 문장을 짧게 만들기
- Bulleted 리스트와 numbered 리스트의 차이를 이해하기
- 문단 앞의 효율적인 도입부 문장을 생성하기
- 한 문단은 한 토픽에 집중하도록 만들기
- 각 문서 시작점에 키 포인트를 기술하기
- 대상 독자를 식별하기
- 대상 독자가 이미 어떤 부분을 알고 있고 어떤 부분을 배우길 원하는지 확인하기
- Curse of Knowledge를 이해하기
- 속어를 식별하고 개선하기
- 문서의 범위와 독자, 그리고 prerequisite을 기술하기
- 긴 토픽을 적절한 섹션으로 나누기
- 콤마, 괄호, 콜론, 긴줄표(-), 세미콜론을 적절히 사용하기
- 기본적인 마크다운에 익숙해지기
- 첫 번째 draft를 작성하기 위한 여러 방법과 두 번째, 세 번째 draft를 작성하기 위한 추가적인 방법을 선택하기
- 자신이 작성한 글에 존재하는 실수를 발견하는 몇 가지 테크닉을 배우기
- 넓은 범위의 글을 구조화하기
- 기술적인 일러스트레이션에서 적절한 '정보밀도'를 선택하기
-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독자의 주의를 끌기
- "빅픽쳐" 일러스트레이션을 통해 컨택스트를 전달하기
- 기술적인 일러스트레이션을 효율적으로 개정하기
- 복잡한 부분을 나타내기 위해 유용하고, 정확하고, 간결하고, 명확하고, 재사용가능하고, 세심하게 코멘트가 더해진 샘플코드를 작성하기
- 다양한 문서 종류를 식별하기
Reference
[1] en.wikipedia.org/wiki/Technical_writer
[2] www.bls.gov/ooh/media-and-communication/technical-writers.htm#tab-6
[3] developers.google.com/tech-writing/overview
[4] www.youtube.com/watch?v=kEwdl2B1SQc
[5] engineering.linecorp.com/ko/blog/line-developer-interview-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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