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Review
-
플랫폼이면 다 된다는 환상: FAANG의 실질적 경쟁우위와 살아남은 기업들Contents Review 2023. 12. 8. 00:22
검색엔진에 기반해 검색을 하려는 사람과 디지털 퍼블리셔 그리고 광고주를 '연결'한 구글. 앱스토어를 통해 앱 개발자와 사용자를 '연결'한 애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한 SNS 페이스북.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한 마켓플레이스 아마존. 폭발적으로 성장해온 디지털 플랫폼들과 역사속으로 사라진 아날로그 기업들을 보면서, '디지털 플랫폼이 되어 연결하면 뭐든지 가능하다'라는 맹신이 널리 퍼졌습니다. 플랫폼의 특징은 그것이 촉진하는 연결을 통해 핵심적인 가치가 나온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플랫폼은 디지털 시대 이전에도 존재했습니다. 그렇기에 IT 기업을 평가할 때에는 "On the most basic level, Peloton sells happiness" [2]과 같은 Yogababble [3]이 아니..
-
'금쪽상담소'를 보고 나에게 던져보는 질문들Contents Review 2021. 12. 14. 21:10
유투브 알고리즘으로 만나게 된 오은영 정신의학 박사 [1]의 '금쪽상담소'. 한 편을 보자마자 솓구치는 내 자신, 내 과거에 대한 질문들에 답하며 전편을 뒤져가며 찾아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제 자신이 자라온 양육환경이 그리 이상적이지는 않았다는 생각에,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더더욱 배움을 갈구하였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금쪽상담소에서 나오는 주된 개념들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로그램에서는 고정 패널과 매주 새로운 연예인이 상담을 위해 금쪽상담소를 방문합니다. 그러한 연예인들을 하나 이상의 심리적 고민을 가지고 오는데요. 자식과의 관계 문제, 스스로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의 해소에 관한 문제와 같은 것들입니다. 가벼운 고민은 간단한 관점의 조정과 같은 것으로 해결됩니다. 하지만 문제의 깊은 근본이나 반복..
-
행동을 결심만하지 말라, 설계하라!Contents Review 2021. 11. 12. 21:43
행동을 바꾸면 인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 또한, 화장실 소변 본 후 물내리기와 같이 가까운 관계에서 마찰을 일으키는 부분도 행동 변화에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운동하기, 책 읽기, 꾸준히 네트워킹하기, 술 끊기 등등 여러 습관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는데요. 갖은 노력을 하지만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때, 흔히들 자신의 결심, 동기, 인내심, 성격과 같은 점들을 원인으로 돌립니다. 즉, 자신을 탓합니다. 스탠퍼드대학교 행동설계연구소장인 BJ 포그는 그러한 실패의 원인은 행동 설계상의 문제에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의지와 능력을 한탄하며 '내 탓'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올바른 행동설계 방법을 모르는 것이 문제이기에 배우면 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1) 내 탓을 멈추고, 2) 원하는 것..
-
앞으로 5년, 집을 사고팔 타이밍은 정해져 있다Contents Review 2021. 8. 8. 09:53
이번 글에서는 '앞으로 5년, 집을 사고팔 타이밍은 정해져 있다'을 요약해서 전달 드리겠습니다. 내용 중에서 '서울 및 경기권'과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아래와 같은 내용을 다룹니다: 현 부동산 시장의 주요 흐름 수요, 공급, 유동성으로 본 현재의 집값 수요, 공급으로 본 미래의 집값 예측 현 부동산 시장의 주요 흐름 이번 장에서는 한국 부동산 시장의 주요 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주요 항목들은 모두 양극화 심화와 핵심지(서울) 집중을 암시하고 있는데요. 관련해 지방소멸, 서울 공급 부족, 3기 신도시, 최근 주요 대책들, 서울과 기타 광역시 비교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방소멸 아래 일본의 사례를 보면, 하락장에서는 핵심지(도쿄)와 비핵심지(그 외) 모두 유사한 하락세를 보이나 상승세에서는 중심지가 우..
-
우리가 자기계발 이전에 '자기이해'가 필요한 이유Contents Review 2021. 8. 5. 21:39
'스트레스'라는 개념은 우리에게 익숙한 개념입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피할 수도 없으며, "적당한 스트레스는 좋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긍정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반대로, 우리는 '트라우마'라는 것에 대해서는 지울 수 없고,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일상과 조금은 멀고 '특별한 사건'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책 'Widen the Window (번역본: 최악을 극복하는 힘)'에서 저자 Elizabeth Stanley는 '누적된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로 뒤덮인 자신의 과거 경험과 '신경가소성', '후생유전학' 등의 최신 과학을 통해 '누적된 스트레스와 트라우마가 어떻게 몸과 마음에 영향을 미치는지,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어떻게 더욱 스트레스..
-
개발자가 읽어본 '서비스 기획 스쿨'Contents Review 2021. 7. 15. 22:43
최근 레거시 서비스를 정리하며, 타부서 또는 타조직의 협업이 잦아졌습니다. "그들에게 '도메인'에 대한 답이 어느 정도 있겠지"라는 제 기대와는 다르게 저와 큰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는데요. 아마도 외주 운영이던 서비스가 내재화되었기에 관리는 익숙하나 실무와는 멀었구나하고 이해했습니다. 동시에 커뮤니케이션과 서비스의 방향성이 잘 정리되어 있지 않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저에게는 '해당 서비스를 담당하는 기획자의 부재'가 크게 다가왔습니다. 그 부분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정리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는데, 기획자와 관련해 좋은 책을 발견해 읽고 이 글에서 책 내용을 중심으로 개인적으로 이해한 언어로 정리해보려 합니다. 서비스 기획자란? 서비스 기획의 프로세스 서비..
-
많은 것을 이룬 사람들이 제일 아껴 쓰는 한 가지Contents Review 2021. 7. 11. 23:04
현대 사회는 이메일, 메시지, 전화, 광고 등 집중(focus)을 방해하는 수많은 것들에 노출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상화폐의 하나인 Basic Attention Token은 이를 잘 표현해주고 있는데요. 사용자가 조절한 노출량에 따라 소비하게 되는 광고에 대한(attention) 비용을 코인으로 보상해주는 형태입니다. 여기서 광고는 광고 소비자의 '주의'에 대한 보수를 지급하는 형태가 됩니다. 즉 '주의(attention)'는 너무나도 희소한 자원이기에 너도나도 주의를 돌리기 위해, 빼앗기 위해, 얻기 위해 노력하는 환경 속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일찍이 1960년대 후반에 카메기 멜론 대학 컴퓨터과학 및 심리학 교수였던 허버트 사이먼은 정보의 급격한 증가가 사회 전체의 짐이 될 것이라고 경고..
-
메타인지를 위한 1권의 책 (feat. 아들러)Contents Review 2021. 6. 20. 22:27
우리는 모두 언제나 어떠한 '목적'을 따라 살고있다고 합니다. 밖에 나가지 않고 방 안에 틀어박혀 '트라우마 때문이야'라고 말하는 한 사람도 그 내면에는 목적이 있다고 합니다. 사실 '집에서 나가지 않는 것'이 그 사람의 진짜 목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목적을 명징하게 드러내면, '집 밖에 나가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행인1이 되는 대신 집 안에 틀어박혀 받는 부모님의 걱정과 관심'이라는 근본적인 이유가 보인다고 합니다. 이러한 도발적인 '안티테제'가 포함된 책 '미움받을 용기'는 대화체로 잊혀졌던 심리학자 아들러의 이론을 전달해 줍니다. 개인적으로 읽고 나서는 '왜 몇 년전에 이러한 제목을 보고 단정짓고 읽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최근에 관심있게 살펴보고 있는 '메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