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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상담소'를 보고 나에게 던져보는 질문들Contents Review 2021. 12. 14. 21:10반응형
유투브 알고리즘으로 만나게 된 오은영 정신의학 박사 [1]의 '금쪽상담소'.
한 편을 보자마자 솓구치는 내 자신, 내 과거에 대한 질문들에 답하며 전편을 뒤져가며 찾아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제 자신이 자라온 양육환경이 그리 이상적이지는 않았다는 생각에,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더더욱 배움을 갈구하였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금쪽상담소에서 나오는 주된 개념들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로그램에서는 고정 패널과 매주 새로운 연예인이 상담을 위해 금쪽상담소를 방문합니다. 그러한 연예인들을 하나 이상의 심리적 고민을 가지고 오는데요. 자식과의 관계 문제, 스스로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의 해소에 관한 문제와 같은 것들입니다.
가벼운 고민은 간단한 관점의 조정과 같은 것으로 해결됩니다. 하지만 문제의 깊은 근본이나 반복을 원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오은영 박사는 항상 어린 시절에 관한 질문을 던집니다:
- 어떠한 마음으로 ~한 행동을 하셨던 건가요?
- 남들이 말한 대로만 살아진다면 그 인생이 '내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 상대방의 말들에 있는 '진짜' 의미는 무엇일까요? 어떤 표현을 하고 싶어서 그렇게 말하는 걸까요?
- ~한 생각이나 감정을 느끼시기도 하셨었나요?
특히 어린 시절에 부모라는 존재는 아이를 모든 세계로 연결하는 통로이기에 매우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요. 부모 외에 강렬한 사건이나 가혹한 환경도 돌아보며 탐색하는 대상이 됩니다. 그렇기에 그러한 과거 상황에서 어떠한 부분을 강렬하게 원했는지, 어떠한 감정들이 존재했는지 돌아보게 합니다.
그리고 진실되게 한 개인으로 독립하였는지 스스로 물어보게 합니다.
이 독립이라는 점은 여러 상담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데요. 양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녀가 독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할 정도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상담의 많은 부분에서도 결핍, 상처로 독립되지 못한 피상담자가 스스로의 상처를 돌아보며 하나의 독립된 주체로 단단하게 성장하는 힘을 길러주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 성인이 되었는데도 부족한 부모님의 사랑을 갈구하며 '부모'를 대신할 것을 찾아 의존한다든지 (허구의 독립)
- 어린 시절 안정적인 애착관계에 대한 결핍으로 불안, 우울하진 않은지 (손상된 애착)
등등 과거를 회상하며 스스로의 억눌린 감정을 먼저 인지하도록 합니다.
이후 독립된 주체로 '부모에게 듣고 싶던 말을 자기 자신에게 해주라'라고 조언합니다.
- ~야 잘했어. 너는 우주에서 유일한 존재고 사랑받아 마땅한 존재야. 정말 많~이 사랑해!
- ~야 이제 좀 쉬어도 되. 잘했어. 많이 힘들었지?
등등 스스로를 돌아보며, 자기 자신을 감싸주고 독립된 성인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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