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고 - 라인에서의 10개월..Routine 2022. 10. 6. 00:52반응형
정신없는 릴리즈 시즌이 약간 지나고, 최근 회고가 필요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운동을 했는데도 생각이 많아 잠이 들 수 없는 이때, 생각을 토해내야겠다고 느껴 정리를 해봅니다.
작년 12월부터 라인 넥스트 소속 월렛 스튜디오의 백엔드로 근무하게 되었는데요. 이전 직장인 11번가와 크게 다른 점은 1) 명확한 FE, BE 분리, 2) 마이크로서비스 구조, 3) Reactor 기반, 4) Kotlin 사용, 5) DevOps팀이 제공하는 Kubernetes 환경, 6) 명확한 직무 구조 등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배운 것들
- 백엔드에 집중해 마이크로서비스 구조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아키텍팅을 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1]
- Kotlin을 사용하는 데에 조금 더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1]
- 로그인 플로우에서 쿠키 기반으로 여러 서비스가 커뮤니케이션하며 세션을 생성하는 구조 만들며 깊게 이해하였습니다
- Fiat과 (Crypto)의 결제부터 정산까지 진행하며 결제 시스템 구축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2]
더 배울 것들
- Kotlin과 Spring 내부를 깊이 있게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아키텍팅에 있어 조금 더 신중하게, 시간을 가지고 고민하며 시스템의 방향성을 고려해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모바일 환경에서 App - Web 간 커뮤니케이션과 모바일의 다양한 제약에 대해 좀 더 공부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3]
- React 기반의 FE 코드를 읽고 변경하는데 부담이 없어지면 좋을 듯 합니다
- Ethereum layer 2, merge, coswasm 등 blockchain 관련 개념과 코드에 좀 더 시간을 할애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기술적으로나 도메인적으로 매우 광범위한 부분들이 연관되며 일 자체도 많은 시기인 것 같습니다. 뭔가를 많이 쳐내고 있지만, 그렇게 크게 성장한다고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1) 소화할 시간이 부족해서, 2) 주니어 시기의 빠른 변화와 성장 대비 느려서 등 일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이제껏까지와는 차원이 달라서, 성장의 커브 자체를 다르게 만드는 요소가 무엇일지 찾고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적고 보니, 무엇을 위한 성장인가 싶네요. 성장이라기보다는 특정 목적에 최적화되는 방향성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너무 현재 일에만 매몰되어, 현재에 오버피팅되진 않았는지 되돌아보게 되네요.
References
[1] https://kadensungbincho.tistory.com/151
[2] https://kadensungbincho.tistory.com/153
[3] https://learning.oreilly.com/library/view/native-mobile-development/9781492052869/
반응형'Routin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인 개발자 - 2023년 회고 (2) 2023.12.31 회고 - 라인넥스트에서의 2023년 상반기 (0) 2023.07.23 권선동 육회비빔밥 맛집, 회오리 비빔밥&냉면 (가성비, 수원시청역) (0) 2022.08.08 회고 - 과천중, 한국조리과학고, 경희대 조리과, 해병대, Seinäjoki Univ, 경희대 식품생명공학과, 쟈뎅, 코딩 부트캠프, 헬로네이처, 밸런스히어로, 11번가, 라인플러스 (13) 2021.12.15 4년차 개발자의 11번가 2년 경험 요약 (백엔드, 데이터엔지니어) (5) 2021.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