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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인 개발자 - 2023년 회고
    Routine 2023. 12. 3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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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인에서 백엔드 개발자로의 한해를 마무리하며, Navy SEAL의 AAR(After Action Review) [1] 형식으로 돌아보려고 합니다.

     

    그 형식은 다음 4가지 주요질문에 대한 답변이 되겠습니다. 

     

    1. What did we intend to accomplish?
    2. What happened?
    3. Why did it happen that way?
    4. What will we do next time for a better outcome or to repeat our success?

     

    What did we intend to accomplish?

    지난해의 회고 에서 목표했던 것이 무엇이었나를 살펴보니,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 중반기의 회고 를 살펴보니, 위에서 목표한 바대로 '임팩트 있는 일을 찾고 수행하는 관점'을 많이 노력했었던 것 같은데요. 또 다른 방향성으로는, 중반기 회고에서 앞으로의 목표를 참고하니 '프로덕트 관련한 부분들'을 추구했던 것 같습니다. 

     

    What happened?

    업무와 관련해서는

     

    1) 조금 더 임팩트 있는 곳에 시간을 쓰려고 노력한 부분들

    2) 기술적으로는 모바일 환경으로 진화하는 상황에서 흥미를 느끼며 살펴볼 부분들

     

    2가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상황이든 환경이든 너무 comfort zone이 되어 버린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1) OS development, network implementation, logic gates 등 로우레벨을 자세히 살펴보며, 다른 것과 연결되는 기반들을 배웠던 것 같습니다.

    2) 프로덕트, IT 역사 관련해 읽었던 책들이 커리어의 방향성이나 제품에 대해서 좀 더 세세한 컨택스트를 알 수 있었습니다. 

    3) 모바일 관련해 개인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부분들이 업무적으로 연결되며 재밌고 뭔가를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글쓰기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기술적인 부분을 넘어서 관심있는 모든 부분에 대해 읽고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이, 역시 깊게 배울 수 있는 형태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Why did it happen that way?

    개인시간의 성장은 내가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수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업무환경은 그 기업의, 조직의, 팀의 방향성이라는 큰 흐름이라는 컨택스트에서 진행되기에 그 고유한 흐름에서 나의 성장을 찾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차원을 넘는 성장을 원한다면, 팀 역시도 기존과는 다른 차원이 다른 형태로의 업무의 진행, 차원이 다른 수준에 대한 기대가 있어야 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인 시간의 사용은 너무 많은 TODO 리스트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목표했던 부분들을 게걸스럽게 하나하나씩 진행했고, 후반기에는 업무시간을 조금 줄여 개인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What will we do next time for a better outcome or to repeat our success?

    현재의 마일스톤인 '기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를 위해서는 언제든 직장인의 차원은 넘어야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줄인다고 줄였지만, 너무 많은 것들을 피상적으로 신경쓰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로 인해, 장기적인 목적에 연관이 없는 세세한 것들에 현혹되고 흔들린다는 느낌입니다. 

     

    그렇기에 '왜?'에 집착해야되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즉, '왜'가 없으면 안하는게 낫다는 것입니다.

     

    왜 내가 이 일을 하는지, 왜 저렇게 행동하는지, 왜 저게 좋다고 하는지, 왜 이걸 공부하는지 등등 

     

    내년 한해는 '왜?라는 관점'을 머릿속에 박아넣는게 중요 목표가 될 것 같습니다. 

     

    그 외로

     

    성장 자체에 관해

    어느 환경에서든지 위의 '왜?'를 우선하면 핵심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술적인 부분에 관해

    올해 OS, Network 등 내부를 살펴보며 기반 사항들의 코드 구현을 살펴보는 것이 매우 파괴력있는 배움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IT 역사를 공부하며 어떠한 컨택스트에서 기술이 탄생했는지 이해하는 것도 정말 깊이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내년에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도구 각각을 컨택스트에 기반해 코드 구현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모바일, 프로덕트, IT 역사는 옵셔널로 꾸준하게 관심을 가지려고 합니다.

     

    기타 관심 사항들

    타겟이 정해지면, 올해와 같이 최대한 읽고 글을 써가며 알아보려고 합니다.

     

     

     

    Reference

    [1] https://steveivaska.com/navy-seals-action-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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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den Sungbin 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