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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마인드셋 (Mindset) - 캐럴 드웩Mental Model 2020. 12. 28. 21:55반응형
스탠퍼드 심리학 교수인 캐럴 드웩은 '누구나 경험과 노력을 통해 성장하고 변화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이 '성장 마인드셋'은 개인의 인내심과 회복력, 성취, 성공적인 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요.
반대로 그 대척점에 있는 '고정 마인드셋'은 그만큼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왜 비견 단순해보이는 '성장하고 변화할 수 있다는 믿음'이 그러한 결과를 이끈다고 말하는 걸까요?
'성장 마인드셋'으로 빚어지는 메타인지, 인내심과 회복력
통찰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을 잘 파악하는 능력', 즉 메타인지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많은 자기계발서에서도 '메타인지'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성장 마인드셋'은 '능력은 언제든지 배우면 향상시킬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자신의 못한 부분에서도, 실망스러운 부분에서도 자기 자신을 그대로 인정(=높은 메타인지)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고정 마인드셋'은 '재능은 타고난 것'이라는 믿음에 따라 자신의 결과를 과장하거나 왜곡된 해석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인내심과 회복력은 유사한 뿌리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실패(결과)에 대한 관점'입니다.
'고정 마인드셋' 소유자에게 '능력은 고정된 것'이기에 '어떤 시도에 대한 결과'들은 모두 그 재능에 대한 증명으로 간주됩니다. 그렇기에 실패는 '재능 없음'에 대한 증명이며, 그러한 관점에서는 더 인내하고 다시 시도하는 것이 무의미하며 '재능 없음'을 더욱 보이는 행동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또한, '고정 마인드셋' 소유자에게 '결과는 재능에 대한 증명'이기에 집착해야 될 대상이 됩니다. '배움'은 자기 자신에게 안정을 주는 분야가 아닌 어색하고 모르는 분야로 뛰어들어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인지하고 채워나가는 과정'입니다. 그렇기에 그러한 배움은 '성장 마인드셋' 소유자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환경인 반면, '지금 당장 완벽한 결과'여야 하는 '고정 마인드셋' 소유자에게는 재능이 추락하는 끔찍한 상황인 겁니다.
이해가 가는 부분도 있는 반면에 이제까지 들어왔던 수많은 '타고난 천재 사례'들을 생각하면 현실과는 동떨어진 주장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면, 현실에 우리가 아는 유명인 중에도 그런 '성장 마인드셋' 사례가 성취까지 연결된 사례가 있을까요?
'타고난 천재'에 대한 환상 이면의 '지치지 않는 노력',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성장 마인드셋'
많은 사람들에게 전구를 발명한 '토머스 에디슨'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상상해보라고 하면, '각종 장비에 둘러싸인 고독한 천재', '혼자서 뚝딱거리기 좋아하는 천재'라는 이미지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실제 기록에 의하면 그는 전구 발명을 위해 조수 30명을 고용했으며, 순진한 발명가나 속세에 관심 없는 지식인이 아니었습니다. 모든 정보를 보고 그의 전기를 쓴 폴 이스라엘은 그가 그저 당대의 평범하고 일반적인 소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가 결정적으로 남들과 달랐던 점은 마인드셋과 추진력이었습니다. 그는 항상 호기심에 차 있었고, 이것저것 건드리며 새로운 배움과 도전을 추구하는 소년이었던 겁니다.
그렇다면, 에디슨이 가진 '지치지 않는 노력' 자체가 '타고난 재능'의 산물이지 않을까요?
저자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능력을 칭찬하는 그룹'과 '노력을 칭찬하는 그룹'의 2그룹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의 결과를 통해 말해주고 있습니다: 전자는 쉬운 문제에서 벗어나게되면 새로운 배움의 기회와 도전을 거부하며 성적이 하락한 반면, 노력에 대해 칭찬을 받은 후자는 90%가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이고 성적이 올랐습니다.
그렇기에 '성장 마인드셋'을 탐구하고 체화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타인에게까지도 영향을 주며 '복리의 효과'를 가지게 됩니다.
또한, 이러한 '성장 마인드셋'은 개인적인 '성취'를 벗어나 관계를 바라보는 관점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관계와 '성장 마인드셋'
연인과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 그리고 나 자신과의 관계에서도 '얼마든지 발전시킬 수 있다는 믿음'이 강하게 영향을 미칩니다.
먼저, 위의 '타고난 천재에 대한 환상'과 같이 '처음부터 완벽한 사랑 또는 타고난 사교가에 대한 환상'이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역시 그 환상의 이면에는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이 존재한다고 하는데요. 그러한 사실에 더해, 위와 유사하게 관계에 대한 '성장 마인드셋'이 관계를 새로운 국면으로 이끌고 노력하게 만든다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고정되어 바꿀 수 없는 것이 아닌, 노력을 통해 일구어 나갈 수 있는 것으로 바라보기에).
마지막으로 다룰 '자신과의 관계'의 한 요소인 '부끄러움'과 관련해 '고정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들이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들보다 부끄러워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사실을 넘어 더욱 중요한 부분을 말해줍니다. 그것은 바로 '사람을 마주하는 것에 대한 관점의 차이'인데요.
부끄러워하는 경향이 비슷한 '성장 마인드셋' 소유자와 '고정 마인드셋' 소유자를 비교해 볼 때, 전자는 새로운 교류를 일종의 과제로 여겨 도전을 감수하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반면에, 후자는 사교성이 뛰어난 누군가를 만나 실수를 할까하는 부분에 많은 초점(='사교성'은 고정되어 있으며 새로운 만남은 자신의 사교성 없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생각해서)을 맞추는 경향을 보인다고 합니다.
마무리하며...
책 '아비투스'에서는 '고정 마인드셋'에도 장점인 부분이 있으며, 특히 경제적 최상위층에서 '고정 마인드셋' 소유자가 많다고 합니다. 상황이 변화시키는 것인지, '고정 마인드셋'의 장점으로 인해서 경제적 최상위층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인지 알 수는 없는 단순한 상관관계이지만, '마인드셋'과 연관하여 '왜 그럴까?'하고 생각해볼 수 있었던 사실이었습니다.
책 'David and Goliath'에서 말하는 '부'의 환경이 가져다 주는 제약 때문일까요?
아무튼, 현재 가슴 깊이 가지고 있는 '향상심'이 어느 단계에서 멈출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오랜 시간 동안은 '성장 마인드셋'을 키워나가려 합니다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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